두산중공업이 자회사에 대한 리스크 해소와 주가 재평가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오후 2시 12분 현재 전일대비 4200원(6.87%) 오른 6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 두산건설에 대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재무 리스크를 해소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급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두산건설의 자금 확충 방안 발표와 관련하여 건설 리스크완화가 계열사의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자회사 두산 건설이 지난 2일 5000억원 자금 조달(3000억원 유상증자, BW 1000억원, CB 1000억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두산건설의 유동성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돼 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EB발행을 통한 두산건설 유상증자 참여와 두산건설의 5000억원 자금조달은 두산건설 재무리스크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며 "두산중공업은 건설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4.63% 증가한 1486억1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