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축은행들의 특혜 예금 인출 사태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50분경 금융감독원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금감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한창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금융감독원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오늘 이 대통령은 정부 개각을 챙길 예정이었지만, 급히 금감원으로 발걸음을 돌린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여의도에 있는 금감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권혁세 금감원장과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으로부터 부산저축은행의 금융 비리 사건과 국내 저축은행에 대한 관리 감독 현황 등을 시종일관 무거운 표정으로 보고 받았습니다. 이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부산저축은행의 불법 대출, 분식회계, 횡령 등 금융비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비리 조사 결과의 투명한 공개와 함께 불법이 드러난 금융 기관에 대한 엄정한 대응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금감원 조직이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며 "새로운 테스크포스를 만들어 이번 기회에 관습과 제도를 버려 새로운 각오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깜짝 방문이 끝난후, 금감원은 조금전 '금감원 쇄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금감원 쇄신방안에는 금융감독원 직원의 공직자재산등록 대상이 2급에서 4급으로 확대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금감원 전직원의 청렴도가 평가되고, 청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 직원은 비리발생 위험부서 근무가 금지됩니다. 그리고 금감원 직원의 금융회사 재취업도 전면금지됩니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WOW-TV NEWS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