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30)이 25개월의 군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전역했다.

조인성은 4일 오전 10시 경기도 평택시 공군 작전사령부에서 전역 신고한 후 부대 앞에 마련된 장소에서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조인성은 "밖을 나온지 5분 밖에 안돼 실감 나지 않는다. 부모님 얼굴 보면 그 기분 알 수 있을 듯 하다"라고 감격어린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젯밥 잠을 못이뤘다. 동기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군악대 요원들이 보고 싶을 거 같다"라고 감회어린 속내를 전했다.

조인성은 "지금도 군대 오기를 잘 한거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벅찬 소회를 덧붙였다.

특히 '무한도전' 제작진이 마련한 플랜카드를 본 후 "나 또한 '무한도전' 팬이디. 걸그룹 보다 더 좋다. 기회가 된다면 출연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해병대 입대한 현빈에 대한 질문에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해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한 후 "해외에서도 많은 팬들이 와주시고, 모든 팬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조인성은 2008년 11월 입대, 공군 군악대로 군복무 했다.

조인성은 영화 '권법'과 CF 등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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