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윤은혜가 결혼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윤은혜는 3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 연출 김수룡 권혁찬)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어렸을때 부터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부모님이 오랜 결혼생활 중에도 알콩달콩 신혼부부처럼 지내시는 것을 보면 빨리 결혼하고 싶다. 아직은 결혼에 대한 '희망'과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은혜는 "데뷔를 남들보다 일찍해서 남자친구와 길에서 손을 잡고 걸어본 기억이 한 번도 없다. 남편과 함께 그런 소소한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윤은혜의 결혼관을 전해 들은 류승수는 "나도 이상형이 있다"면서 "다들 '저는 그런여자 아니예요'라고 하는데 제 이상형은 '그런 여자' 입니다"라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그는 "지금은 독신이지만 '그런 여자'를 찾으면 결혼 할 계획이 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한편,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대한민국 대표 귀족남 현기준(강지환 분)과 5급 공무원 공아정(윤은혜 분)이 황당무계한 거짓말로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는 로맨틱 코미디로, '마이더스'의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 된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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