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라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4분 현재 전날보다 4.80원 오른 1,0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74.00원이었다.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동반한 코스피지수 하락과 역외 선물환 환율 상승 영향으로 개장 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07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여기에 글로벌달러 강세와 역외와 은행권의 달러 매수도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업체 수급은 달러 매도 우위다. 수출업체가 환율 상승에 기대 고점 매도 성격의 달러 매물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75달러 내린 2,389달러를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0.35유로 내린1351.75달러를 나타냈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