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작년보다 회복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과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부진했다"면서도 "작년과 달리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와 마케팅비용 절감으로 지난해 3~4분기에 보여주었던 부진한 실적에서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LG유플러스가는 1분기 보여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2010년에 비해 양호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신규로 62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모집하는 등 스마트폰 라인업 개선이 확실하게 이루어졌다"며 "피처폰(22.5만원)에 비해 낮은 마케팅비용(14만원)으로 인하여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인당평균수입(ARPU)의 감소 폭이 커 질적 성장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