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혁신을 주도하고 대중교통 이용 운동인 'BMW(Bicycle-Metro-Walking)'를 벌여 하루 고객을 2008년 대비 약 7% 증가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시철도 건설 · 운영을 함께 수행한 25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산선 도시철도 사업,스리랑카 신교통시스템 개발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불안한 노사관계를 안정시켜 지난해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드물게 단체교섭을 평화적으로 타결했다.

우수상(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수상하는 이승한 경북 안동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단기간에 경영안정화를 이루고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이 이사장은 2010년 취임 후 전직원을 1 대 1로 면담하고,'소통 · 화합의 날'을 운영하는 등 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노력했다. 그 결과 2010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0.7점을 얻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하회마을과 공단에서 운영 중인 학가산온천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공단의 수익성을 높였다.

지방공기업 선진화의 일환인 공단 · 공사 통합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 윤명구 고양도시관리공사(옛 고양시 시설관리공단) 전임 이사장은 우수상(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상)을 수상한다. 윤 전임 이사장은 재직 중 환경관리시스템(ISO 14001) 인증 등 다수의 전문 인증으로 경쟁력 있는 공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광영 인천메트로 사장은 노사화합상(특별상)을 받는다. 이 사장은 2009년에는 송도연장선 6개역을 신규 충원 없이 개통했으며 6개역 역무위탁사업 및 무인매표사업을 추진해 연간 31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노사공동으로 상생운동을 벌여 6년 연속 노사평화관계 유지(무분규 · 무파업)를 이뤘다.

매출액 40% 증가 및 영업 이익 성장률 547%를 달성한 김길성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고객만족상(특별상)을 받는다. 김 사장은 용인시와 토지주의 갈등으로 그동안 개발이 지연되던 구갈 역세권 사업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빠른 사업추진 덕분에 용인시민의 주거안정과 복지증진에 기여해 고객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