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개그맨 커플이 탄생했다. 개그맨 김원효(29)와 개그우먼 심진화(30)가 그 주인공.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미녀 삼총사'코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심진화는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원효와 3개월째 열애중인 사실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지상파 3사 통합 개그콘서트 현장에서 처음만났다. 또 최근 심진화가 김원효에게 부탁할 일이 생겨 잦은 만남이 이어졌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했다.

심진화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한 것은 김원효. 심진화는 연하인 김원효의 대시를 처음에는 부담스러워하다 차츰차츰 마음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여느 연인들처럼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공개적으로 데이트도 즐긴다. 제가 개그 아이템도 짜주면서 즐겁게 만나고 있다"라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심진화의 열애 고백에 김원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속이 다 시원하네~" "감사합니다"등의 설명을 덧붙이며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 2005년 KBS 2TV '개그 사냥'으로 데뷔한 김원효는 '개그콘서트'의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코너에서 엉뚱한 형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꽃미남 수사대'와 '9시쯤 뉴스' 코너에 출연하고 있다.

심진화는 현재 케이블 채널 MBN '직장 있고 임자 없음'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