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장수 브랜드] 26년째 질주…쏘나타의 변신은 '중형車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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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쏘나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1985년 1세대를 시작으로 6세대 동안 이어져 온 국내 자동차 시장의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다. 전문가들은 쏘나타의 역사가 곧 국내 중형세단의 발전사라고 말한다.
1985년 처음 출시된 1세대 쏘나타는 '스텔라' 차체에 2000cc급 엔진과 크루즈 콘트롤,파워시트 등을 적용했다. 이후 수출 전략형 중형차로 개발돼 1988년에 출시된 2세대 쏘나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계승 전략을 시도했다. 국내 중형차 최초로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 넓은 실내공간과 신개념인 유선형 스타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3세대 쏘나타인 '쏘나타 Ⅱ'는 동급 최초로 에어백을 적용하는 등 첨단 기술을 적용, 국산 중형차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쏘나타Ⅱ'와 이의 개조 차량인 '쏘나타Ⅲ'는 내수판매 86만여대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후 1998년에 출시한 4세대 'EF쏘나타'는 독자 개발한 델타엔진을 적용하는 등 기술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룬 중형모델로 북미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5세대 NF쏘나타는 독자 기술의 고성능 세타 엔진,첨단 안전사양 및 편의사양으로 2004년 출시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50만대 이상 판매됐다.
현대차는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 지난해 9월 현재의 6세대 YF쏘나타를 출시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반영한 독창적인 스타일과 '2.0 세타Ⅱ MPi' 엔진과 '2.4 세타 GDi' 엔진의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6월 25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2001년 엑센트,2008년 아반떼에 이어 국내 단일 브랜드 차종으로는 세 번째이며 중형세단으로는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중 절반가량인 230여만대가 해외시장에 판매됐으며 미국에서만 130만대 이상 팔렸다"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쏘나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9만6623대가 팔렸다. 전체 판매량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쏘나타는 '2011 북미 올해의 차'에 친환경차를 제외한 일반 차량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고,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 Today'에서 실시한 '2011 올해의 승용차' 조사에서 쉐보레의 '볼트'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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