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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저축銀, 5조원 불법대출…檢, 박연호 회장 등 21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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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5조원대 불법 대출 및 2조5000억원 상당의 분식회계가 벌어졌다고 2일 발표했다. 검찰은 불법 행위를 주도한 박연호 회장(61),김양 부회장(58),김민영 부산저축은행 대표(65) 등 10명을 구속 기소하고 임원 등 1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바지 사장'을 내세운 페이퍼컴퍼니 120개를 세워 사업장 80여곳에 4조5942억원을 대출해준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 사업장의 실질적 주인은 박 회장 등 그룹 대주주와 주요 임원들이었으며,현재 이들 사업장 대부분은 부실화한 상태다. 검찰은 또 이들이 2008~2010년 사이 2조4533억원 상당을 분식회계해(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BIS 비율을 높이는 한편 이를 이용해 1000억원을 유상증자한 혐의로 기소했다. 5060억원을 부당 대출(배임)한 정황도 드러났다. 박 회장은 개인 빚을 갚기 위해 회삿돈 44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출신 감사들의 묵인과 금융당국의 감시 소홀도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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