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고점(2216.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일 '2011 제16회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대부분 개선됐다.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은 2일 수익률을 7.37%포인트 끌어올리며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대회 1위로 올라섰다. 누적수익률도 51.78%로 높아졌다.

이 부장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현대위아(4.62%)를 전량 처분해 279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지었다. 아시아나항공(11.46%)을 신규 매수하면서 평가이익도 442만원 이상 불렸다. 대우증권(3.33%)도 신규매수했다.

이 부장은 "현대위아가 가파른 상승으로 고평가 상태임은 분명하지만 단기 매매 차원에서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오늘 반등세가 나와 차익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이 2년여만에 최저점인 1070원선이 붕괴되면서 2분기부터는 환율 효과가 기대돼 항공주를 매수했다"면서 "환율 모멘텀과 장중 전해진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소식도 항공주의 투심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시가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강하게 반등해 상승 시기에 소외됐던 증권업종 중 대우증권을 매수했다"면서도 "지수가 2230선을 돌파하면서 반등하면 증권주의 상승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단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변동명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도 수익률을 8.04%포인트 높이며 이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누적수익률이 43.69%로 상향됐다. 순위 변동없이 4위를 유지했다.

변 과장은 보유하고 있던 한신기계(보합)를 추가로 매수해 평가이익이 718만원 가량 불었으나 디지텍시스템(4.29%)을 전량 매도해 291만원 이상 손실을 입었다.

그 밖에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의 수익률이 6.08%포인트, 정해필 신해운대지점 차장의 수익률이 3.33%포인트 향상됐다. 대회 1위를 달리던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의 수익률은 0.3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쳐 2위로 순위가 밀렸다.

반면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금융센터송파지점장의 수익률은 3.10%포인트 하락해 누적손실이 불어났다. 이수화학, 이엔에프테크놀로지를 전량 손절해 수익률이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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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