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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브샤브 조미료에 유해색소…"돈에 눈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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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유해색소가 들어간 '신선로(샤브샤브, 火锅, 중국명 훠궈)' 재료가 적발돼 불량식품 파문이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충칭(重庆)시 지역신문 충칭완바오(重庆晚报)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룽포(九龙坡)구품질감독관리국은 충칭훠궈연구소(重庆火锅研究所) 식품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신선로용 조미료에서 사용 금지 색소인 '로다민B(rhodamine B)'가 검출됐다.

    '로다민B'는 생선조리 식품·생강·매실의 착색에 사용되는 염기성 붉은색 색소로 다량 섭취하면 피하조직에 혹을 생기게 하거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원인은 조미료의 원료인 매운맛을 내는 산초열매에서 나타났다. 공안당국은 훠궈연구소측이 지난 16일 조미료를 납품하던 유통상인 보즈강(柏志刚), 저우자후이(周佳慧) 부부로부터 문제의 산초열매 860kg을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이들 부부를 구속했다.

    또한 유통상 부부의 식품창고를 조사한 결과 문제의 산초열매 포대 4천920kg을 추가로 적발해 압수했다.

    보즈강은 경찰 조사에서 "일반 산초열매는 1㎏에 52위안(8천6백원)가량에 판매되지만 설익은 열매를 염색한 것은 1㎏에 16위안(2천650원)에 거래된다"며 "돈에 눈이 멀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관리국 관계자는 "다행히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적발해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유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훠궈 조미료 업체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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