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88포인트(1.32%) 오른 2221.24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기업 호실적과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넓혔다.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다는 소식 이후 코스피지수는 장중 2225.73포인트까지 상승, 지난달 2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2231.47)를 불과 5포인트 가량 남겨두기도 했다.

이후에는 다소 안정세를 되찾아 2220선에서 등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6억원, 126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만이 44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5·1 건설 부동산 대책' 기대감에 건설 업종은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 업종도 사흘만에 3%대 급등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기계 운수창고 증권 보험 업종도 1~3% 이상씩 뛰고 있다.

반면 화학과 운송장비 등 기존 주도주는 강보합권에서 다소 숨고르기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4.48% 급등하고 있고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등도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기아차는 소폭 내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5개를 비롯 53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26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6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