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네이도 희생자 추모 속 잔해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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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토네이도가 강타한 앨라배마 등 남동부 지역에서 일요일인 1일(현지시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가 열린 가운데 부서진 건물들의 잔해 철거작업도 시작되는 등 재기노력이 계속됐다.
토네이도 피해가 가장 심한 앨라배마주 주민들은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가 이날을 토네이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기도의 날로 지정함에 따라 교회에서 예배를 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교회 건물이 토네이도로 파괴돼 야외에서 예배를 보기도 했고 터스칼루사의 사립학교인 아메리칸 크리스천 아카데미는 풋볼 경기장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조지아 링골드의 마운틴 페리 침례교회는 부서진 교회당 앞에서 예배를 거행하는 등 다른 남동부 주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터스칼루사에서는 이날 토네이도로 숨진 앨라배마 주립대생인 모건 사이글러양(그래픽 디자인 전공)의 장례행사도 엄숙하게 거행됐다.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는 이날 연방정부가 앨라배마주를 1급 자연재해 지역으로 선포했다면서 이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와 2001년 9·11 테러때와 같은 등급의 재난지역 선포라고 밝혔다.
벤틀리 주지사는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연방정부 주요 부처들이 신속하게 토네이도 재해에 대응했다며 감사를 표시한뒤 앨라배마주의 경우 현재 250명이 숨지고 1700명이 부상했으며 많은 수의 주민들이 실종상태라고 설명했다.
큰 피해를 입은 터스칼루사의 월터 매독스 시장은 터스칼루사시에서만 39명이 사망했고 454명이 행방불명 상태라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앨라배마 북부 지방을 강타한 토네이도의 등급을 시간당 풍속 200마일(321㎞)로 고층빌딩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토네이도 피해가 가장 심한 앨라배마주 주민들은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가 이날을 토네이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기도의 날로 지정함에 따라 교회에서 예배를 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교회 건물이 토네이도로 파괴돼 야외에서 예배를 보기도 했고 터스칼루사의 사립학교인 아메리칸 크리스천 아카데미는 풋볼 경기장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조지아 링골드의 마운틴 페리 침례교회는 부서진 교회당 앞에서 예배를 거행하는 등 다른 남동부 주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터스칼루사에서는 이날 토네이도로 숨진 앨라배마 주립대생인 모건 사이글러양(그래픽 디자인 전공)의 장례행사도 엄숙하게 거행됐다.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는 이날 연방정부가 앨라배마주를 1급 자연재해 지역으로 선포했다면서 이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와 2001년 9·11 테러때와 같은 등급의 재난지역 선포라고 밝혔다.
벤틀리 주지사는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연방정부 주요 부처들이 신속하게 토네이도 재해에 대응했다며 감사를 표시한뒤 앨라배마주의 경우 현재 250명이 숨지고 1700명이 부상했으며 많은 수의 주민들이 실종상태라고 설명했다.
큰 피해를 입은 터스칼루사의 월터 매독스 시장은 터스칼루사시에서만 39명이 사망했고 454명이 행방불명 상태라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앨라배마 북부 지방을 강타한 토네이도의 등급을 시간당 풍속 200마일(321㎞)로 고층빌딩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