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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다피 막내아들 나토 공습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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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폴리 관저에 미사일…손자 3명도 목숨 잃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막내아들 사이프 알아랍 카다피(29 · 사진)와 손자 3명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1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무사 이브라힘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밤 트리폴리에 있는 관저 · 군사시설 복합단지 바브 알아지지야에 최소 한 발 이상의 나토군 미사일이 떨어졌으며 이 공격으로 카다피의 여섯째 아들인 사이프 알아랍과 손자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카다피 부부는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목격자들은 지난달 30일 저녁 바브 알아지지야에서 세 차례에 걸쳐 강력한 폭발음과 대공화기 발포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브라힘은 취재진을 이끌고 폭격 현장을 둘러본 뒤 "국가 지도자의 암살을 노린 직접적인 작전이었다"며 "나토군의 이 같은 공격은 국제법이 허용하지 않는 행위이며 그 어떤 도덕규범이나 원칙으로도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나토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습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카다피가 아닌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토 고위 관계자는 "이번 공습 대상은 알아지지야 일대의 지휘통제실과 통신시설이었다"며 "카다피 아들과 손자들의 사망을 비롯해 모든 종류의 인명 피해,특히 분쟁에 따른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사이프 알아랍은 카다피의 자식들 중에서 '애물단지(black sheep)'로 알려져왔다. 대부분의 유년 시절을 독일 뮌헨에서 보낸 그는 2007년엔 뮌헨의 나이트클럽에서 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적도 있다.

    한편 카다피는 지난달 30일 나토에 다시 정전협상을 제안했으나 나토 측은 거부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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