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락폭을 키워 51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9포인트(0.91%) 내린 509.9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물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는 약세로 전환, 한때 507.71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29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1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지만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 일부는 상승하고 있다. 영업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서울반도체와 함께 루멘스 등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하락, 반도체업종이 2%대 급락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주 약세 여파로 운송장비·부품업종도 1%대 밀리고 있다.

반면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성엘컴텍과 애강리메텍은 2%대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