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대전시,‘전통시장-지역대학’1:1 손잡는다

관내 9개 대학과 9개 시장 상생협약 MOU체결,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대전시가 관내 대학교 및 상인회와 함께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본격 나선다.

시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충남대학교 등 관내 9개 대학과 한민시장 등 9개 시장 대표가 각각 참석한 가운데 ‘1시장 1대학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염홍철 대전시장, 5개 자치구청장, 9개 대학 총장, 석종훈 대전 상인연합회장, 이덕훈 한국재래시장학회 회장, 9개 시장 상인회장, 대학동아리학생대표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시장 1대학 상생협력 내용은 △중앙시장-우송대 △문창시장-대전대 △도마큰시장-배재대 △한민시장-혜천대 △가수원상점가-목원대 △유성시장-한밭대 △태평시장-KAIST △송강시장-충남대 △중리시장-한남대 등이다.

협약에서 대학과 시장은 경기침체, 상인 노령화, 소비자 외면 등으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전통시장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을 위해 서로 손을 맞잡고 협력키로 했다.

협약서 체결에 따라 전통시장은 대학생들이 시장을 찾아 자원봉사를 신청할 경우 휴식 공간 제공, 봉사활동시간 인정 등 지원과 함께 협력 대학교서 필요한 대학축제활동 및 동아리 공연 등에 필요한 장소도 적극 제공키로 했다.

이에 대학교는 자원봉사 인정기관인 관내 전통시장을 적극 홍보하고, 협약 시장의 마케팅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사용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펴치기로 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