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미국 레스토랑 '빅3'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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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미국 레스토랑 업계에서 '빅3'로 올라섰다.
스타벅스는 올 1분기 기준으로 매출에서 햄버거 업체인 버거킹과 웬디스를 앞질렀다. 식품업계 리서치기관 테크노믹이 이날 발표한 '미국 500대 레스토랑 체인 순위'에서 스타벅스는 맥도날드, 서브웨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1분기에 2억616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억1730만달러보다 20%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도 10% 증가한 28억달러에 달했다.
당초 업계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34센트의 순익과 27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올해 전체 순이익이 주당 1.46∼1.48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스타벅스 매출은 미국시장에서 7%, 해외에서 4%씩 증가했다. 미국내 매출 증가가 회사 전체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USA투데이는 달라진 미국인들의 식습관이 외식업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햄버거같은 고칼로리 음식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타벅스가 개발한 저칼로리·저지방 식품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되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