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나소닉, 내년까지 4만명 자른다…삼성전자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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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나소닉이 2012년 말까지 4만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28일 보도했다.한국의 삼성전자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파나소닉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2009년 NEC가 시행한 2만명의 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본 제조업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힌다.
이 신문에 따르면 22만명의 인력을 가진 파나소닉은 지난 1일 파나소닉전공(6만명)과 산요전기(10만명)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총 38만명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희망퇴직제 등을 통해 10%에 이르는 4만명의 인력을 내년말까지 줄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공장의 생산 인력과 3개사에서 중복되는 사업영역의 인력 등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본경제신문은 "파나소닉의 경우 현재 디지털가전의 가격이 하락하고 성장엔진으로 불리던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이 지난해 말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파나소닉이 이처럼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삼성전자 등 한국 제조업체들에 맞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같은 파나소닉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2009년 NEC가 시행한 2만명의 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본 제조업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힌다.
이 신문에 따르면 22만명의 인력을 가진 파나소닉은 지난 1일 파나소닉전공(6만명)과 산요전기(10만명)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총 38만명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희망퇴직제 등을 통해 10%에 이르는 4만명의 인력을 내년말까지 줄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공장의 생산 인력과 3개사에서 중복되는 사업영역의 인력 등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본경제신문은 "파나소닉의 경우 현재 디지털가전의 가격이 하락하고 성장엔진으로 불리던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이 지난해 말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파나소닉이 이처럼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삼성전자 등 한국 제조업체들에 맞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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