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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황레이더] '버냉키 효과' 기대…업종별 키맞추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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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코스피지수는 힘을 비축하면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7일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한 뒤 가격 급등 부담에 장중 하락 반전, 한때 22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장 막판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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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버냉키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간 점은 이날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와 함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차 양적완화 조치가 예정대로 6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며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5.59포인트(0.76%) 오른 1만2690.9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42포인트(0.62%) 상승한 1355.6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869.88로 22.34포인트(0.78%) 뛰었다.

    전날 국내증시에선 최근 증시 급등을 이끈 화학, 자동차 등 주도주가 급락, 지수 발목을 잡았다.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과 화학 업종지수는 각각 2% 이상 떨어졌다.

    반면 건설업종지수가 5%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금융, IT(전기전자) 업종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이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도주군의 흔들림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화학, 운수장비 두 업종의 조정은 일시적인 차익실현의 성격이 짙고, 과거 조정 당시에도 시장의 상승 추세는 유효했다"며 "자동차의 경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여전하고, 외국인 유동성 공급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내재가치) 모멘텀이 훼손된 것이 아닌 만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으로 판단되며 추세반전은 아니다"며 "단기적으로 이격조정 및 기간조정의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의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조정시 매수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정을 받은 주도주 가운데서도 수급에 따른 선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LG화학 등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에 추가 검증을 전제로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지속되면 매수 시점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S-Oil 등은 외국인, 기관 중 어느 한쪽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었는데 조정시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단기 차익실현 흐름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온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가 실적 발표 시기의 피크라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모멘텀이 소멸되고, 차익매물과 함께 순환매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다"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중국 내수성장 관련주인 GS홈쇼핑, LG생활건강, 락앤락, 베이직하우스, 롯데쇼핑 등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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