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불구속 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석우 부장검사)는 26일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신정환을 불구속 기소했다.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총 1천50만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달 말 롤링업자에게서 2억원을 빌린 뒤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2003년과 2005년 상습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동종 전과가 있고 해외 도피생활 등 죄질이 나쁘다며 신정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다리 치료 필요성 등을 이유로 기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