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이 50년 만에 복합문화체육시설로 리모델링된다. 서울시는 23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 장충동 2가 장충체육관을 체육활동뿐 아니라 뮤지컬 등 문화공연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해 2013년 재개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장충체육관은 1963년 개관된 국내 최초 돔 실내경기장으로 1970~1980년대의 농구,배구,씨름,권투 등 실내경기의 중심지로 추억이 서린 곳이다. 현재 농구,배구 등 실내스포츠 전문체육시설로 운영되고 있지만 시설이 노후하고(안전 C등급) 협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체육경기에는 연간 71일 사용되는 반면 일반행사에는 연간 169일 사용되고 있다.

리모델링되는 체육관은 5248석(590석 증석) 규모의 지하 2층~지상 3층이 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