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 이문용)이 친환경 닭고기 브랜드 '자연실록'의 육가공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하림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닭고기를 원료로 한 비엔나, 후랑크, 슬림캔, 훈제(2종)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육가공 신제품은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기능성 사료와 친환경 축산농법으로 키운 프리미엄 닭고기를 사용했다.

또 기존 육가공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기 위해 화학 첨가물을 빼고 육 함량을 순수 고기에 가까운 95% 이상으로 높였다.

대표 제품인 비엔나와 후랑크의 경우 색소를 넣지 않아 일반 제품(갈색)과 달리 닭고기에 가까운 하얀색을 띈다.

육가공 신제품을 비롯한 자연실록 전 제품은 전국 대형할인마트 및 백화점에서 판매된다.

이날 이문용 하림 대표는 "자연실록의 경우 출시 2년 만에 누계 판매량 1100만수, 매출액 5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며 "이번 출시로 친환경 닭고기를 원료로 한 육가공 시대를 열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육계 업계 1위 기업의 위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국진 하림 전무는 "우리나라의 닭고기 섭취량은 미국의 5분의1, 일본의 2분의1 수준"이라며 "앞으로 국내의 고단백 저칼로리 닭고기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이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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