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와 정겨운이 두근두근 첫 만남을 공개했다.

성유리와 정겨운은 5월1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에서 각각 '억척 식모' 순금 역과 '다혈질 주인집 도련님' 건우 역을 맡아 화끈한 호흡을 예고하고 있다.

성유리와 정겨운의 첫 만남 장면은 지난 11일 서울 방이동에 있는 한 편의점 앞에서 진행됐다. 뉴욕에서 공부를 마치고 막 귀국한 건우와 건우가 한국에 도착한 사실을 모른 채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순금이 서로 스치듯 지나치는 만나게 되는 상황이다.

청바지에 청남방, 카키색 조끼를 매치한 수수한 모습의 성유리와 상류층 아들답게 세련된 수트를 차려입은 정겨운의 모습이 확연한 대조를 이뤘다는 평가. 따사로운 햇살 아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된 두 사람의 모습으로 인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예정이다.

특히 첫 촬영을 마치고 난 두 사람의 모습은 싱그러움 그 차제였다는 후문이다.

성유리는 "처음인데도 호흡이 잘 맞아 좋은 예감이 든다. 밝은 역할인 만큼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 최선의 연기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정겨운과의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정겨운 또한 상대역 성유리에 대해 "학창시절 핑클 멤버 중에서 성유리를 가장 좋아했다"며 "처음 보고 빛이 날 정도의 아름다움을 느꼈다"고 답해 두 사람의 찰떡호흡을 예고했다.

성유리의 단독 촬영으로 첫 촬영이 시작될 때에도 정겨운은 김민준과 함께 촬영장을 찾아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응원하며 남다른 애정과 팀워크를 보여줬던 바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캐릭터 분석과 연기에 열의를 보이는 가 하면 자신의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를 통해서 활발하게 촬영장의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성유리와 정겨운은 모두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성실하고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라며 "두 사람이 극 중에서 식모와 주인집 도련님으로 만나는 데다가 당돌한 순금과 다혈질인 건우의 성격을 생각했을 때 적지 않은 충돌이 있겠지만 티격태격 미운 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지금까지 숱하게 드라마에서 등장해 왔지만 늘 그림자 노릇만 했던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그려낸 드라마.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며 사람 위에 돈 있지만, 돈위에 사랑 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로맨스 타운'은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5월11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