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10%) 내린 528.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53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한 지수는 이후 오름폭을 줄인 끝에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개인이 2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18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자동차 부품주들이 상승하면서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운송,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제약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비금속, 반도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IT 부품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10위 종목들이 전부 하락하는 가운데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만이 상승 중이다.

현재 상한가 1개를 비롯해 43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307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47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