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1분기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1조21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80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단독 기준 매출액은 1조484억원으로 30.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9.5% 증가한 2094억원을 달성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감가상각비가 분기당 약 175억원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려아연이 예상치 수준의 실적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단독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연 가격은 전분기 대비 0.6% 하락할 전망이나 연, 금, 은 가격이 5.6%, 4.8%, 28.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서다.

그는 "비철금속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귀금속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에 수익 예상치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