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ELW) 불공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5일 스캘퍼(초단타 매매자)들과 짜고 부당 거래를 한 혐의로 KTB 등 증권사 2~3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이들 증권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ELW 거래내역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ELW 부당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스캘퍼들의 조사 과정에서 지금까지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은 KTB 등 일부 증권사들이 연루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24일 10개 증권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4개 증권사를 추가로 뒤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