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체포왕' 딸 역 실제 막내딸…연기 데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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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이 새 영화 ‘체포왕’에 딸과 함께 출연한 사연을 공개했다.
2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체포왕’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중훈은 “사실 ‘투캅스’도 그렇고 경찰 역을 여러 번 연기했지만, 형사 캐릭터라는 설정이 작품의 색깔 마다, 배경 마다 다른거 같다”라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운을 뗐다.
박중훈은 “이번 영화는 사실, ‘성폭행범’을 잡기 위한 마포서와 서대문서의 경찰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면서 “또한 두 딸을 가진 형사 역할이다. 실제로도 딸을 둔 아빠로서 그 심경으로 연기했고, 그런 점에서 기존의 작품들과는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극중 막내 ‘미휘’로 출연한 친구는 실제 막내 딸이다”라면서 “첫째 딸로 출연한 ‘소휘’는 실제 둘째 딸 이름이다”라고 깜짝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연기 데뷔는 아니다. 아빠가 배우인 만큼 추억삼아 출연하게 됐다”면서 “그런대로 연기를 한 거 같다”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중훈은 ‘체포왕’에서 실적만 목숨을 거는 마포서 황구렁이 ‘황재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체포왕’은 인접해 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가 이른 바 ‘실적 올리는 검거’를 두고 한 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월 4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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