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5일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2.1% 늘어난 600억3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3.17% 증가한 400억7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65.4%, 순이익률은 66.7%에 달해 상장회사 중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아진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생산, 판매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고정비가 일정한 가운데 매출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제품의 글로벌 상업 판매가 본격화 되고 추가로 후발 제품들의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며 "연산 9만 리터의 증설 생산 설비가 본격 가동되기 때문에 이 같은 성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출시를 위한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지속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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