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서비스 '올레터치'(olleh touch)를 이용하면 전국의 롯데마트에서 쿠폰사용, 멤버십 적립, 롯데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규모의 대형마트에서 NFC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것은 '올레터치'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기존의 NFC 결제 서비스가 일반 휴대전화에서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NFC 결제가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가 지난해 출시한 NFC 전용단말 코비N(SHW-A170K)을 포함한 '금융 일반폰'과 스마트폰인 팬택의 베가X, 이자르 등도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갤럭시S 2'는 '올레 터치'가 기본 탑재돼 있어 별도 다운로드 없이 NFC 결제가 가능하다.

양현미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손쉽게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NFC 서비스 모델을 발굴중"이라며 "이를 위해 서비스 제공자들이 KT NFC 플랫폼을 통해 응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롯데카드, 롯데마트와 함께 롯데마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최대 1만9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6월말까지 진행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