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번째 구찌칠드런 개장 첫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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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롯데백화점 본점에 단독매장을 연 '구찌 칠드런'이 대박을 터트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찌 칠드런은 개장 첫 날인 23일과 24일에 각각 1000만~15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버버리, 랄프로렌 등 다른 직수입 명품 아동의류 매장의 주말 일 평균 매출액은 300만~400만원이다. 이 점을 고려하면 구찌 칠드런의 매출액은 3~4배 가량이 높은 수준이다.
가격대는 티셔츠가 10만~30만원대, 바지 20만~40만원대다. 코트는 30만~80만원대이고 니트나 셔츠 등은 20만~70만원대에 달한다.
명품 브랜드 구찌는 보통 아동용 의류를 일반 매장에서 '칠드런 컬렉션'이라는 한 코너로 운영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만은 명품 열풍을 반영해 따로 매장을 냈다. 오는 27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도 매장을 낼 예정이다.
매장에는 의류, 슈즈뿐 아니라 스카프, 타이, 벨트, 쥬얼리, 선글라스 등의 액세서리 류를 선보였다.
연령대는 베이비 컬렉션 (0~24개월 용)과 칠드런 컬렉션(2~8세 용) 등 두 카테고리로 나누어졌다.
구찌코리아 관계자는 "매출과 관련된 자세한 얘기는 해줄 수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첫날이다보니 사람이 많이 몰린 것 같다. 부산 오픈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찌에 따르면 칠드런 컬렉션은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심볼들이 잘 융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승마로부터 영감을 받은 Gucci의 대표적인 아이콘 홀스빗과 웹, GG패턴, Gucci 로고와 플로라 프린트 등이 박혀있다. 학교, 여가시간, 스포츠, 특별한 날 등 다양한 경우에 입을 수 있는 컬렉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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