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009년10월 판매를 시작한 윈도우7의 라이센스 판매량은 1년 6개월 만에 3억5000만개를 돌파했다.이전 운영체제인 ‘윈도우비스타’가 2년 만에 3억3000개를 판매한 것보다 더욱 빠른 속도다.
윈도우7은 지난해 10월 1주년을 맞아 판매량 2억개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운 데에 이어 올들어서도 시장을 계속 넓히고 있다.윈도우7은 이달 초 미국내 OS 시장에서 처음으로 ‘윈도우XP’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다만 글로벌 시장에선 윈도우XP가 절반 가량을 점유하며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7이 나온 이후 윈도우XP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조만간 세계 시장에서도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MS의 브랜든 르블랑 커뮤니케이션 담당 매니저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윈도우7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PC 1대당 연간 140달러의 경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기업의 90% 이상이 이미 윈도우7로 운영체제를 교체했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MS는 2014년말 윈도우XP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