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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고은 "주식 투자에도 문학과 詩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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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 시인 대신증권 투자자 강연
    "문학은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죠.그중 시(詩)는 인간 존재의 본성이 갖는 율동을 표현한 거예요. 그래서 문학과 시가 증권(투자)에 필요한 거죠.투자의 주체가 인간이니까요. 허허허…."

    시인 고은 씨(78 · 사진)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특이한 나들이에 나섰다. 대신증권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스터 밸런스를 만나다(Meet the Mr.Balance)'의 두 번째 연사로 강연한 것.

    대신증권은 자사 금융 서비스 철학의 핵심어인 '밸런스'를 앞세워 매월 문화와 예술,건강,나눔,금융 분야 등의 대표적인 명사들을 초청하고 있다. 고씨는 이날 400여명 투자자 앞에서 '시와 삶의 밸런스'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등단한 지 53주년을 맞은 노(老) 시인은 이날 강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에게 문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저도 인생 전반기에는 책이나 문자가 진실을 담고 있지 않다고 부정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후반기에는 그것에 대한 복수라도 하듯 매일 책을 읽죠.문학은 교사처럼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름 없는 친구가 돼 격려하고 동행해 주는 겁니다. 그게 바로 문학의 역할 같아요. "

    고씨는 "숨 쉬는 것과 자다 깨는 것,슬플 때 눈물을 흘리거나 이를 쫙 벌리고 주름살을 빛내며 웃는 행위 자체가 율동이고 시"라며 "다른 사람이 우리의 울림을 전달받는 것이 또 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과 일상생활,유희 사이의 균형에 대해서도 "일과 놀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애쓰지 말고 일하는 것 자체가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참된 밸런스는 일부러 뭔가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균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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