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9달러 오른 배럴당 115.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17달러(3%) 급등한 배럴당 11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2.14달러(1.8%) 상승한 배럴당 123.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상승은 달러화 약세와 원유 재고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유로는 1.4548달러로 지난해 1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74.465로 0.88% 하락했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2만 배럴 줄어든 3억5700만 배럴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량도 158만 배럴 감소했다.

달러화 약세로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80달러(0.3%) 오른 온스당 149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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