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차단기 제조업체인 대륙은 자체 개발한 차단기 ‘다코’(DACO)의 누적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1일 발표했다.지난 1990년 30만달러 규모의 차단기를 일본에 수출한 지 21년 만으로 그동안 연간 수출액은 32배가량(지난해 980만달러) 늘었으며 수출국도 1개국에서 중국 터키 이란을 비롯해 20여개국으로 확대됐다.특히 대일본 수출 비중은 전체의 80%를 넘었다.

김덕현 대표는 “대일 무역적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코’의 일본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일본의 가와무라전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등 대일본 수출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