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코스피 2200 눈앞…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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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효과'로 부활한 IT(정보기술)주가 코스피 고공 행진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자동차와 화학 업종이 끌어올린 지수를 IT주가 서서히 '바통 터치'하며 피로감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주도주의 추세도 견고해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07포인트(0.83%) 오른 2187.98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도 20포인트 이상 갭상승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재차 높이며 2195.56포인트까지 상승,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2169.94)를 또 다시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만 다섯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이다.
인텔에 이어 애플도 1분기 좋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IT주가 지수 상승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인이 IT주에서만 1000억원 이상 집중 매수해 업종 지수가 1% 이상 뛰고 있다.
자동차주는 숨고르기 하고 있지만 화학주의 뜀박질도 여전하다.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OCI(8.39%)를 선두로 화학 업종은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그리스 채무 재조정 가능성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새로운 재료가 아니라는 점에서 악재가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실적시즌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특히 IT 업종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하이닉스와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 IT 옐로우칩의 주가 수준이 이미 반등 수준을 넘어 신고가 흐름 및 추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수 전반의 상승 탄력을 더욱 강화시켜줄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최대 비중(약 20%)을 차지하고 있는 IT주의 강세가 전체 시장 흐름에도 기여를 할 것이란 얘기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화학 업체들의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데다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돼 주도주로서의 매력이 여전하다"며 "이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 업체에도 관심이 쏟아져 코스피의 추세적인 강세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금융주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가격 메리트 측면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커 업종 선택폭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선도주에 국한된 상승세가 최근 코스피 상승탄력의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IT와 금융 업종이 반등하면서 업종 선택폭이 넓어졌다"며 "그만큼 시장 전반적인 에너지 강화에도 청신호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자동차와 화학 업종이 끌어올린 지수를 IT주가 서서히 '바통 터치'하며 피로감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주도주의 추세도 견고해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07포인트(0.83%) 오른 2187.98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도 20포인트 이상 갭상승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재차 높이며 2195.56포인트까지 상승,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2169.94)를 또 다시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만 다섯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이다.
인텔에 이어 애플도 1분기 좋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IT주가 지수 상승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인이 IT주에서만 1000억원 이상 집중 매수해 업종 지수가 1% 이상 뛰고 있다.
자동차주는 숨고르기 하고 있지만 화학주의 뜀박질도 여전하다.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OCI(8.39%)를 선두로 화학 업종은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그리스 채무 재조정 가능성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새로운 재료가 아니라는 점에서 악재가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실적시즌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특히 IT 업종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하이닉스와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 IT 옐로우칩의 주가 수준이 이미 반등 수준을 넘어 신고가 흐름 및 추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수 전반의 상승 탄력을 더욱 강화시켜줄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최대 비중(약 20%)을 차지하고 있는 IT주의 강세가 전체 시장 흐름에도 기여를 할 것이란 얘기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화학 업체들의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데다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돼 주도주로서의 매력이 여전하다"며 "이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 업체에도 관심이 쏟아져 코스피의 추세적인 강세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금융주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가격 메리트 측면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커 업종 선택폭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선도주에 국한된 상승세가 최근 코스피 상승탄력의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IT와 금융 업종이 반등하면서 업종 선택폭이 넓어졌다"며 "그만큼 시장 전반적인 에너지 강화에도 청신호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