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2169.91)를 기록하며 축포를 쏘아올린 20일 '2011 제16회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성적은 하위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광화문지점 차장은 이날 수익률을 1.62%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손실(-2.49%)을 축소했다.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보유 종목인 케이엔디티(1.67%)와 대한항공(0.31%)이 소폭 올라 수익률이 개선됐다. 이 차장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케이엔디티를 추가 매수했다.

이 차장은 "보유 종목인 LG(10.40%)는 아직 갈 자리가 많아 보이지만 오늘 급등해 차익실현 차원에서 매도했고, 올해 방사능 관련 사업의 다각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케이엔디티를 추가 매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고유가로 인한 염려로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이지만 고유가에 대한 이슈는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서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6위를 기록 중인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의 수익률도 1.34%포인트 개선돼 누적수익률이 6.41%로 올랐다. 정 차장은 이날 대상(-0.44%)을 전량 매도해 192만원 가량의 수익을 실현했고, 티엘아이(보합)도 일부 매도해 117만원 이상 이익을 확정했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도 보유 중인 LS산전(2.50%)과 호남석유(2.76%)의 상승으로 수익률이 1.28%포인트 올라 누적수익이 48.77%로 높아졌다.

반면 전날까지 3위를 달리던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의 수익률은 9.74%포인트 하락해 누적수익률이 23.33%로 뒷걸음질쳤다. 순위도 4위로 내려왔다. 유일한 보유 종목인 코데즈컴바인이 이날 7.32% 급락해 수익률이 크게 밀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