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7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다. 김의태 기자. 코스피지수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2160선 안착을 시도중이죠? 그렇다. 코스피지수 장중 2164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현재 2160선 안착을 시도중에 있다. 미국증시가 하루만에 신용등급 악재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고 인텔 등 IT기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으면서 코스피 나흘만에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7일만에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기관은 오후들어 순매도 전환됐지만 지자체 등 기타법인 쪽에서 매수세가 큰 편이다. 코스닥시장도 사흘만에 올라 530선 안착을 시도중이다. 코스피 사상최고치를 기록중인데 배경은 뭔가? 우선은 그 동안 소외받았던 대형IT주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를 올리고 있다고 보면 될 거 같다. 특히 시가총액 비중 12%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4% 넘는 강세를 보여 지수전반을 이끌고 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미국 IT기업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IT기업들도 실적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함께 포스코, LG화학 등 시총 상위주가 상승하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매수하는데? 추가상승에 무게가 실리는 건가? 현재까지 외국인 9천 500계약 정도 선물매수에 나서고 있다. 금액으로는 1조5천억원 정도 된다. 대부분 신규물량인데다 급하게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는 지난달 일본대지진 당시 외국인 대량선물매수와는 다른 점이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외국인이 대량으로 오늘 선물매수에 나서는 배경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매도에 따른 단순한 헤지성 물량이다. 반면 국내증시 큰 호재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아시아 이머징마켓으로 신규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조심스런 관측을 내놨다. 이와함께 환율이 8원 넘게 떨어지면서 환율하락으로 인한 환차익을 노린 매수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여기다 다음달 말 결정예정인 MSCI지수에 한국증시 편입기대감 등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관측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외국인 앞으로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추가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김의태 기자 수고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