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원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와이지-원은 전날보다 470원(6.10%) 오른 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급반등이다.

이같은 강세는 와이지-원의 수주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8년 월별 수주가 1500만불이었는데, 현재 월 2000만불이 넘었다"며 "회사측에서 수주를 더 이상 받을 수 없어, 선별수주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목표치가 계속 상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가도 동종업종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 3200억원 정도에 영업이익률 11~12%이 기대되는 태광의 시가총액이 5200억원,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률 15% 정도의 한국정밀기계 시가총액이 3000억원"이라며 "와이지-원은 연결 매출액 3300억원, 영업이익률 12% 이상인데 시총 1700억원대로,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