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이르면 2013년 하반기에 태양광 산업의 핵심 부품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은 오늘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상반기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폴리실리콘 사업 승인이 나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과 관련해 그동안 회사의 핵심 기술과 시장 환경 등 두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고민했다면서 "여수에 공장을 지어 연간 5천~1만 톤을 목표로 생산하고 차츰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계열사 공급도 있지만 중국, 일본, 대만 등을 시장으로 보고, 일부 기업과는 이미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LCD용 유리기판 글라스 생산사업에 관해서는 12월쯤 본격적인 생산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은 일본 자동차업체와 계약을 맺어 공급할 것이며 수요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어예진기자 yjau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