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가 지나도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는 휴면보험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낮잠자고 있는 휴면보험금이 작년까지 모두 4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휴면보험금 찾는 방법, 최진욱 기자가 자세하게 안내해드립니다. 보험업계가 집계한 휴면보험금 잔고는 작년 11월말 현재 3천910억원. 지난 2007년말 455억원에 불과했던 휴면보험금은 2008년부터 해마다 천억원대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매년 휴면보험금 찾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무관심으로 호응은 낮은 편입니다. 보험사들은 만기 이후에도 2년간 보험금을 보관하며 환급에 응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미소금융재단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재단에 휴면보험금이 출연되기 이전에 환급을 받으려면 직접 보험사 창구를 방문하거나 고객 콜센터로 전화를 하면 됩니다. 또 인터넷으로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이나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개별 보험사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휴면보험금 보유여부와 환급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내 보험금이 재단으로 출연됐더라도 절차만 조금 길어질 뿐 환급받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가입한 보험사에 휴면보험금 환급을 신청하면 미소금융재단이 본인 여부를 확인해 자신의 주거래은행으로 보험금을 돌려주기 때문입니다. 감독당국은 보험사의 휴면보험금 환급실태를 점검하고 보험금이 보다 많이 가입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환급시스템도 개선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가입자 본인의 무관심이 사라지지 않는한 해마다 늘어가는 휴면보험금의 추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