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스프링스에는 팬클럽까지 거느린 일본인 요리사가 있다.

호시노 쓰토무(43 · 사진)는 국내에서 일본요리와 홍콩요리를 가미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다 골프장 오너인 홍석규 ㈜보광 회장의 입맛을 사로잡아 스카우트됐다. 그의 대표 메뉴는 생강황을 갈아 만든 카레 요리.레스토랑에서는 '안심카레라이스(1만9000원)',스타트하우스에서는 '간도식 카레 우동(1만원)'이 인기다. 얼얼함과 깊은 맛이 조화롭다.

휘닉스스프링스의 음식은 기본에 충실하다. 이름과 외양만 요란한 메뉴보다 김치,된장 등 기본 재료로 맛을 내는 데 중점을 둔다. '9첩 반상'이나 '차돌 된장' 등이 여성 회원들을 사로잡았다.

대형 와인셀러에는 프랑스 5대 샤토와인부터 몇 만원짜리 와인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추천 와인은 이탈리아의 와인 명가 안티노리 가문에서 만든 티냐넬로(26만원).2004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계열사 임원들에게 선물해 화제를 모은 와인이다. 7만원짜리 '티폴리'도 좋다. 현장에서 사면 기념품용 골프백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