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인방, 삼성전자 시총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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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기업이자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고전하고 있습니다.
반면 2위인 현대차그룹주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습니다.
조만간 삼성전자 시가총액을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18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128조원.
코스피지수 비중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독보적 지위가 최근 흔들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지난 14일 이후 사흘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로 이 달 들어서만 주가는 6% 하락했습니다.
반면 시총 2위인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사실상 한 회사로 볼 수 있는 현대차그룹주는 최근 들어 상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현대차 3인방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각 2% 이상 오르며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현대차 3인방의 시가총액도 116조원대로 올라서면서 삼성전자와의 시총 차이가 10조원대로 좁혀졌습니다.
주가 향방이 엇갈리면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비슷해졌습니다.
실제로 정몽구 회장은 지난 14일 주식 보유액이 7조8천억원에 육박해 8조8천억원을 기록중인 이건희 회장 지분 평가액에 바싹 다가섰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도 현 주도주인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IT주에 대해서는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와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입장이 엇갈리면서 의견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주춤한 삼성전자와 무서운 상승 속도로 2분기 포문을 연 현대차그룹.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정몽구호가 이건희 호를 누를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WOW-TV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