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부실PF 배드뱅크 만든다] '4대 천왕' 소집…김석동의 존재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올초 취임하면서 "존재감만으로 시장의 질서와 기강을 세우겠다"고 했을 때 금융권에서는 향후 행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4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어윤대 KB금융 회장,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등 3명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고려대) 동문이자 대선 과정에서 도움을 준 측근들이기 때문이었다. 관의 역할을 강조해온 김 위원장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이들 회장과의 마찰이 불가피한데 "과연 김 위원장이 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여기에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산은지주 회장에 임명되자 금융권 안팎에서는 '4대 천왕'이니,'4명의 상왕'이니 하는 말도 회자됐다. 강 회장(행시 8회)은 김 위원장(행시 23회)의 대선배인 데다 강 회장이 옛 재정경제부 차관 시절 김 위원장은 과장이었다. 하지만 이젠 금융위원장과 산하 금융회사의 장으로 처지가 바뀐 셈이다.

    18일 긴급 회동은 이 같은 인연으로 더욱 관심을 끌었고 김 위원장은 '대책반장'다운 존재감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금융지주 회장들을 따로 만나기는 했다. 하지만 국내에 금융지주사가 생긴 이래 5대 지주의 회장을 한꺼번에 만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세긴 세다는 평판이 나올 만하다"며 "존재감을 보여주긴 했지만 많은 현안들을 풀어가는 데 협조가 잘 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토] 하나은행, 군 장병과 새해 첫 출발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된 하나은행이 1일 경기 파주에 있는 육군 1사단 도라전망대에서 군 장병들과 새해 일출을 함께 보는 행사를 열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가운데)이 임직원 및 군 관계자들과 ‘하나’를 뜻하는 손가락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2. 2

      박정원 "인공지능 전환 가속"…정지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은 올해 경영 화두로 ‘인공지능 전환(AX)’을 제시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오른쪽)은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올해 경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당부했다.그는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통상 갈등, 무역 장벽, 지정학적 분쟁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확실한 성공 방정식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전자소재와 가스터빈 분야에서는 추가 고객 확보에 힘쓰고, AI 시대를 맞아 신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형 원자력발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선 새로운 기회를 찾자고 했다.박 회장은 앞으로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두산은 발전 기자재, 건설기계, 로봇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두산이 쌓은 130년 전통에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정신을 더해 새로운 시대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정 회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에서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본원적 경쟁력은 현대백화점그룹이 반세기 넘게 지켜온 ‘고객을 향한 정직한 마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rsqu

    3. 3

      HD건설기계 공식 출범…"2030년 매출 15조원 달성"

      국내 최대 건설기계 업체인 HD건설기계가 1일 출범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정기선 HD현대 회장은 1일 울산 HD건설기계 캠퍼스에서 열린 HD건설기계 출범식에서 “최고를 향한 HD건설기계의 열정이 신모델과 신흥 시장 개척으로 옮겨지기를 응원한다”며 “생산과 품질, 영업에 이르는 전 영역을 재정비해 조선에 이은 ‘글로벌 넘버원’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그룹은 건설기계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을 결의했고, 최근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HD건설기계는 울산, 인천, 전북 군산 등 국내 거점은 물론 인도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등 여러 해외 생산망도 보유하고 있다. 연매출은 8조원에 달한다. HD건설기계는 건설장비와 엔진, 애프터마켓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2030년까지 매출을 14조8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HD건설기계는 기존 HD현대건설기계의 ‘현대(HYUNDAI)’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DEVELON)’ 등 두 브랜드를 통합하지 않고 각각 키워나가기로 했다. 각 브랜드의 개성을 유지하되 중복 라인업을 정리하는 등 글로벌 생산체계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구매와 물류 등 공통 비용도 절감한다. 차세대 신모델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 HD건설기계는 올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신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성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