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PF 배드뱅크 만든다] '4대 천왕' 소집…김석동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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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올초 취임하면서 "존재감만으로 시장의 질서와 기강을 세우겠다"고 했을 때 금융권에서는 향후 행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4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어윤대 KB금융 회장,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등 3명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고려대) 동문이자 대선 과정에서 도움을 준 측근들이기 때문이었다. 관의 역할을 강조해온 김 위원장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이들 회장과의 마찰이 불가피한데 "과연 김 위원장이 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여기에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산은지주 회장에 임명되자 금융권 안팎에서는 '4대 천왕'이니,'4명의 상왕'이니 하는 말도 회자됐다. 강 회장(행시 8회)은 김 위원장(행시 23회)의 대선배인 데다 강 회장이 옛 재정경제부 차관 시절 김 위원장은 과장이었다. 하지만 이젠 금융위원장과 산하 금융회사의 장으로 처지가 바뀐 셈이다.
18일 긴급 회동은 이 같은 인연으로 더욱 관심을 끌었고 김 위원장은 '대책반장'다운 존재감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금융지주 회장들을 따로 만나기는 했다. 하지만 국내에 금융지주사가 생긴 이래 5대 지주의 회장을 한꺼번에 만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세긴 세다는 평판이 나올 만하다"며 "존재감을 보여주긴 했지만 많은 현안들을 풀어가는 데 협조가 잘 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여기에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산은지주 회장에 임명되자 금융권 안팎에서는 '4대 천왕'이니,'4명의 상왕'이니 하는 말도 회자됐다. 강 회장(행시 8회)은 김 위원장(행시 23회)의 대선배인 데다 강 회장이 옛 재정경제부 차관 시절 김 위원장은 과장이었다. 하지만 이젠 금융위원장과 산하 금융회사의 장으로 처지가 바뀐 셈이다.
18일 긴급 회동은 이 같은 인연으로 더욱 관심을 끌었고 김 위원장은 '대책반장'다운 존재감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금융지주 회장들을 따로 만나기는 했다. 하지만 국내에 금융지주사가 생긴 이래 5대 지주의 회장을 한꺼번에 만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세긴 세다는 평판이 나올 만하다"며 "존재감을 보여주긴 했지만 많은 현안들을 풀어가는 데 협조가 잘 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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