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와 경남도는 공동으로 ‘제13차 세계대표자 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19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35개 국가,69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무역인 900여명과 경남도 내 190여개 중소기업 관계자 등 모두 1200여명이 참여한다.이 대회는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동포 경제·무역인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무역시장을 향한 한민족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CECO 컨벤션홀에서 열린다.권병하 월드옥타 회장과 조환익 코트라 사장, 안경률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대표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내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다.20일에는 한민족 네트워크의 발전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특별강연과 세미나,남해안프로젝트와 투자 성공사례 등을 소개하는 경남도의 투자설명회가 열린다.21일에는 수출상담회와 차세대 포럼,해외 인턴십 및 취업설명회 등도 열린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번 대회기간에 경남홍보관을 운영하고,투자환경설명회 및 기업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기업체에서 만든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해외동포 거상들이 모여 대한민국과 동포사회의 상생발전과 글로벌시대 한민족 경제체제의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1981년에 설립됐다.현재 전 세계 61개 국 113개 지회에 6200명의 정회원과 8400명의 차세대 회원 등 모두 1만 46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한상 단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