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대손비용 대폭 감소…'매수'-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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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회계기준 변경을 감안해도 지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주 말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순이익이 38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를 적용한 하나금융지주의 분기 실적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헌표 연구원은 "한국회계기준(K-GAAP)을 적용한 순이익은 31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 증가했다"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분기 2144억원에서 1분기 1582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게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분기 중 개별법 적용으로 삼부토건, 동양건설 관련 대손충당금이 추가 적립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충당금 규모가 감소했다"며 "향후 경험손실률을 적용한 대손비용은 현재 예상치보다 대폭 감소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이 무한 지연되지만 않는다면 인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하나금융지주는 지난주 말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순이익이 38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를 적용한 하나금융지주의 분기 실적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헌표 연구원은 "한국회계기준(K-GAAP)을 적용한 순이익은 31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 증가했다"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분기 2144억원에서 1분기 1582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게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분기 중 개별법 적용으로 삼부토건, 동양건설 관련 대손충당금이 추가 적립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충당금 규모가 감소했다"며 "향후 경험손실률을 적용한 대손비용은 현재 예상치보다 대폭 감소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이 무한 지연되지만 않는다면 인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