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의 지난주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초과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시 기준으로 국내 일반 주식형 펀드는 지난 한주간 1.5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0.68%포인트 초과했다.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 업종이 0.1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주식형 펀드 내 비중이 높은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1.96%, 5.87%씩 상승하며 강세를 주도해 펀드성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중소형 주식형 펀드는 2.89%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자동차관련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운수장비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화학, 운수장비 보유비중이 높은 중소형 주식형 펀드가 수혜를 입었다는 판단이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92% 수익을 올렸고, 배당주식펀드는 0.73%의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1개 펀드 중 509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