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신라호텔의 한복 출입금지 논란에 대해 일침했다.

15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라호텔, 한복 입은 손님 푸대접. 전라로 다니라는 뜻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무리 정체성이 상실된 시대라 하더라도 이건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푸대접 기사가 낭설이나 착오였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또 이외수는 "심청이가 한복을 뒤집어 쓰고 인당수에 빠져 죽어서 한복이 위험하단 소릴 하는가. 그렇다면 인당수가 신라호텔에 살고 있을 것"이라고

앞서 지난 12일 이혜순 한복 디자이너는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신라호텔 내 뷔페 '더파크뷰' 출입이 금지돼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이 직접 이혜순 씨를 찾아 사과를 하고 신라호텔 측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이 뷔페에서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성들이 단체모임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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