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 식모’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는 연기자 성유리가 한 편의 화보같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유리는 KBS 2TV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에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파란만장 ‘엉뚱 식모’ 노순금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설정은 성유리가 누군가의 편지를 확인하기 위해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한 겨울에도 정원의 우체통 앞을 서성대는 장면이다.

특히 하얀 눈을 무색하게 하는 투명한 미모를 드러내며 스태프들로부터 “눈보다 유리”라는 극찬을 받는 등 촬영장을 화사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새하얀 눈 속에 서있는 성유리의 모습이 마치 화보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제작사측은 “이 장면을 통해 성유리를 설레게 만든 편지의 주인공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깊어지게 될 것”이라며 “그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그리고 그 주인공으로 인해 성유리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 지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 타운’은 낭만과 재미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주인집 사람들이 보여주는, 혹은 숨기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솔직한 식모들의 입을 통해 여실히 드러내며 풍자와 해학을 통한 통쾌함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인물들 사이에 펼쳐지는 로맨스를 통해 낭만과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지금까지 숱하게 드라마에서 등장해 왔지만 늘 그림자였던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그려낸 드라마로,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5월 1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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