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15일 KT&G에 대해 실적 반등 시기가 지연될 수 있어 주가 상승 촉매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종전 8만원에서 6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카렌 최 애널리스트는 "KT&G가 해외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지만 상반기 주가 상승 촉매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실적 반등 시기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출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겠지만 원화 강세가 수출 부문 마진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경우 마케팅 및 판관비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률이 25.1%를 기록, 지난해 27%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